범죄도시 3편, 독한 놈 위에 더 독한 놈

목차

범죄도시 3편의 줄거리

등장 인물: 악한 놈 위에 더 악한 놈

범죄도시 4편을 기대하게 만들다

 

범죄도시 3편의 줄거리

석도 형사가 이번 편에는 금천경찰서 소속이 아닌 광역수사대에서 활약을 한다. 그래서 2편에 나왔던 익숙한 형사들 대신 새로운 얼굴들이 등장한다. 광역수사대에서 그는 새로운 수사를 맡게 된다. 한 여성이 사망을 하였는데 마약을 투약했던 정황이 발견된다. 이 여성이 투약했던 마약이 신종 ‘하이퍼'라는 것을 알게 된 마석도는 팀원들과 함께 마약범을 찾기 위해 사력을 다한다.

 

이 사건의 배후는 국민을 보호하고 정의를 수호해야 할 형사인 주성철(이준혁)이다. 그는 부패한 형사로 일본 야쿠자와 손을 잡고 한국에 마약을 유통하는 일을 주도적으로 한다. 자신의 일에 방해되는 사람은 경찰이라 할지라도 가차 없이 잔인하게 죽여버리는 모습을 보인다. 그는 아주 큰 계획을 하고 있었는데 시가 300억 원이 되는 마약 20kg을 중국 진 회장에게 팔아서 막대한 수익을 보는 것이다. 그 마약은 일본 야쿠자인 토모가 빼돌린 것으로 결국에는 야쿠자 회장인 이치조가 이 사실을 알게 되고 마약을 되찾기 위해 실력이 뛰어나지만 무자비한 야쿠자인 리키를 한국에 보낸다. 토모는 그 사실을 알고 마약을 숨긴 뒤 잠적을 해버린다.. 

 

무자비한 일본 야쿠자 리키, 부패한 형사 주성철, 정의로운 형사 마석도는 마약의 행방을 찾기 위해 토모를 추적한다. 리키가 먼저 토모를 찾지만, 마약을 찾지 못한 채 토모를 죽여버린다. 그 사이에 마석도는 숨겨진 마약을 먼저 찾고 그것을 미끼로 악당인 주성철은 유인을 하지만, 머리가 좋은 주성철은 마석도와 리키가 만나서 싸움을 하게 만들어 버린다. 그리고 그는 마약을 챙겨서 도망을 간다. 리키를 제압한 피지컬 세계 챔피언 마석도는 주성철을 잡기 위해 다시 길을 나선다. 돈을 챙겨서 도망치려는 주성철을 만난 마석도는 최후의 결전을 통해 부패한 형사를 사로잡고 정의를 실현한다.

 

등장인물: 악한 놈 위에 더 악한 놈

마석도(마동석)는 범죄도시 세계관의 최강자이다. 2편까지 금천경찰서 강력반에서 활동하다가 3편에 광역수사대로 옮겨서 수사를 맡는다. 이번 편에서 마약과 살인 사건을 수사하는 가운데 일본 야쿠자와 부패한 형사와 맞서 용감하게 싸운다. 1, 2편과 마찬가지로 피지컬 괴물로서의 액션 장면과 유머러스한 대사는 명불허전 배우라고 말하기에 조금도 부족함이 없다. 

 

주성철(이준혁)은 부패한 형사 역활로 나온다. 돈을 벌기 위해 신종 마약을 일본 조직원을 통해 한국에 유통하고 살인도 마다하지 않는 악당이다. 머리가 똑똑하고 노련한 형사로 마석도와 다른 형사들의 수사망도 피해 다니는 능력자이다. 아쉬운 점은 1편, 2편에서 악당으로 나온 장첸(윤계상)과 강해상(손석구) 보다는 존재감이 떨어지는 것이다. 그는 이 영화를 위해서 몸무게 20kg을 늘렸을 정도로 노력을 했고 그동안 친절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그가 이 영화를 통해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는 평을 받는다. 

 

장이수(박지환)는 범죄도시1, 2편에서 감초의 역활을 톡톡히 한 장이수는 3편에는 출연하지 않는다. 하지만 엔딩 쿠키 영상에서 특별 등장한다. 여자친구를 포르쉐 차에 태우고 명품으로 치장한 장이수는 오락실 사업이 성공한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마석도가 그를 찾아와서 “일 하나 같이 해야겠다”고 말하자 그는 “갑자기 찾아와 가지고 또 못살게 구네"라고 말하면서 쿠키 영상이 끝난다. 범죄도시 4편에서 활약할 장이수의 역활이 기대된다. 

 

범죄도시 4편을 기대하게 만들다

범죄도시 영화에서 기대하면서 보는 것은 강렬하고 통쾌한 액션뿐만 아니라 마동석 배우와 조연들의 웃음 포인트이다. 애드립으로 유명한 마동석 특유의 개그는 관객들에게 재미를 선사한다. 마동석이 일본말로 “아리가또 고자이마스(감사합니다)”를 “아가리또 고자이마스"라고 말하고, 미안하지 않은 표정으로 “미안한데 조금만 더 맞자"라고 하는 장면에서 그의 센스를 볼 수 있다. 하지만 굳이 한 가지 아쉬운 점을 말하자면 악당의 존재감이다.  메인 악당은 주성철과 리키 2명이 있지만 1편 장첸과 2편 강해상에 비해 그들의 존재감이 아쉬운 부분으로 남는다. 하지만 4편이 기대되는 이유는 더욱 강력하게 돌아올 마동석만이 보여줄 수 있는 액션과 유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