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 함께 1편 - 죄와 벌, 명품 배우들의 향연

 

'신과 함께 - 죄와 벌' 줄거리 

2017년에 개봉된 ‘신과 함께 1편 - 죄와 벌’은 웹툰 원작인 판타지 장르의 영화로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주인공 김자홍이 죽은 후 사후 세계에서 겪는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다루고 있다. 소방관이었던 김자홍은 여자아이를 구하고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죽은 김자홍 앞에 저승에서 온 해원맥과 덕춘이 나타나서 저승으로 인도한다. 저승 입구에서 또 한 명의 인물이 김자홍을 기다리고 있는데 그는 강림도령이라는 자이다. 강림은 앞으로 김자홍이 받아야 할 7번의 재판에서 변호사와 같은 역활을 한다. 이들은 몹시 어려운 7개의 재판에서 무죄를 받아야 환생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것을 위해 고군분투한다. 각 재판이 열리는 곳은 모두 다른 지옥인데 그곳에서 벌어지는 반전이 있고 감동이 스토리들은 관객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다. 특히 특수효과를 통해 보여주는 화려하고 아름다운 장면들과 엉켜버린 실타래처럼 복잡한 플롯은 관객들로 하여금 영화에 빠져들게 만든다. 특별히 이 영화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자신들의 삶에서 일어난 일들과 잘못된 욕망에서 비롯된 죄를 직시하고 자신의 잘못을 바로 잡으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보는 이들로 하여금 스스로의 삶을 반성하고 바로 잡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명품 배우들의 향연

차태현 배우(김자홍)

어떤 영화에 나와도 그 캐릭터를 편안하게 소화하는 그는 타고난 배우이다. ‘엽기적인 그녀', ‘과속 스캔들', ‘헬로우 고스트' 등에서 그는 연기력을 인정받고 영화도 흥행시킨 바 있다. 이번 영화에서 소방관 역활로 나와서 아이를 구하고 죽어 귀인이 되지만 그는 자신의 어머니를 꼭 만나야 한다고 사정을 한다. 어머니를 꿈에서라도 만나기 위해서 그는 환생하기로 결심을 하고 재판에 적극적으로 임하게 된다. 그는 고등학교 다닐 때 가정 형편이 너무 어려워 어머니와 동생을 죽이고 자신도 자살할 생각도 했다. 항상 어머니께 죄송스러운 마음에 어머니에게 전기밥솥을 선물하면서 자신의 마음을 전하고 싶어 한다.   

 

하정우 배우(강림도령)

믿고 보는 국민 배우 하정우가 연기한 강림도령은 저승사자 중에 높은 직책에 있고 망자들을 변호하는 변호사 역활을 한다. 그는 다른 저승사자들과 다르게 전생의 기억을 가지고 있다. 그가 전생을 회상하는 장면에서 과거 장군으로 전쟁에 참전한 모습을 보여준다. 그는 이승에 직접 개입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는데 이승에서는 하얀색 셔츠에 검은색 정장을 입는다. 될수록 이승에 개입하지 않으려고 하지만 주인공 김자홍의 동생의 일을 해결하기 위해 직접 나서는 장면도 나온다. 김자홍이 그렇게 어머니께 전하고 했던 전기밥솥과 편지를 그의 어머니께 전해주는 장면에서 그는 자신이 변호를 맡은 망자를 위해 노력하는 가슴 따뜻한 모습을 보여준다. 

 

이정재 배우(염라대왕)

카리스마 넘치는 염라대왕 역활을 맡은 배우는 대한민국 대표라고 할 수 있는 이정재 배우이다. 전 세계 흥행작인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에 주연으로 나와 글로벌하게 얼굴을 알렸다. 그는 1990년대 국민 드라마 ‘모래시계'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당시 이 드라마 방영 시간이 되면 길거리에 사람이 없었다고 할 정도로 대단한 사랑을 받았다. 이 영화에서 최종 보스 역활을 맞은 그는 오랜만에 나타난 귀인 ‘김자홍'이 원귀와 관련되어 상황을 꼬이게 만드는 것을 기분 나빠하며 강림에게 이 사태를 해결하라고 명령한다. 

 

이 외에도 주지훈, 김향기, 김동욱, 도경수 배우 등 연기력이 좋은 배우들의 열연이 이 영화를 보는 재미를 더 해주었다. 

 

총평

신과 함께 영화는 1, 2편으로 만들어졌고 두 편 다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살아있는 사람은 누구도 경험해 보지 못하고 상상만 했던 사후세계에 대한 주제로 관객들에게 흥미를 유발한다. 저승으로 가기 전 여러 신들에게 재판을 받는 내용은 신선하고 풀어내는 내용은 보는 이로 하여금 어떤 자세로 살아야 할지 자아 성찰을 하게 한다. 영화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특수 그래픽이다. 한국 영화도 이 분야에서 많은 발전을 했고, 이 영화가 판타지 장르로서 사후세계를 잘 구현해서 스토리에 몰입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천만이 넘는 관객들의 사랑을 받은 이 영화는 한국 역사상 가장 성공한 판타지 영화로 오래동안 기억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