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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 강동원의 매력에 빠지다

    웹툰 ‘빙의'가 원작인 이번 영화는 귀신을 잡는 일을 하지만, 귀신을 믿지 않는 퇴마사가 나오는 흥미로운 스토리를 담고 있다. 퇴마사인 천박사(강동원)는 그의 조수 강도령(이동휘)와 함께 퇴마 의식을 진행할 때 과학의 힘을 빌려 마치 귀신이 있는 것처럼 조작을 해서 고객들을 만족시켜서 돈을 버는 사기꾼이다. 귀신 소리를 내고 여러 물건이 날라 다니게 특수 효과를 써서 가짜를 진짜처럼 꾸며서 일을 진행해왔다. 그렇게 가짜 퇴마의식을 하면서 생활하던 중 유경(이솜) 찾아와서 동생을 위한 퇴마 의뢰를 한다. 무려 1억 원을 주기로 약속하자 천박사와 강도령은 그녀의 동생을 찾아간다. 하지만 그녀는 이미 귀신에게 사로잡힌 상태였다. 방울을 흔들자, 귀신이 동생에게서 나오게 되고 천박사는 칠성검으로 귀신을 몰아내게 된다. 하지만 귀신은 다시 동생에게 들어갔고 천박사는 동생을 사로잡고 있는 귀신의 존재를 찾기 위한 여정을 시작한다. 그리고 마침내 그들은 유경의 여동생에게 들어간 귀신의 정체를 알게 된다.  자신이 가진 도술의 힘으로 다름 사람에게 빙의를 하는 법사 범천(허준호)이라는 인물이다. 그는 천박사의 할아버지로 인해 봉인된 상태에 있었고 자신이 풀려나기 위해 악한 짓도 서슴지 않고 저질러 왔던 것이다. 천박사 일행은 마침내 범천이 있는 곳을 찾게 되고 치열한 사투 끝내 범천을 다시 한번 설경에 봉인하게 된다. 

     

    등장인물 소개

    강동원 배우는 2009년 전우치라는 영화에서 주연을 맡아 도사 역활을 잘 소화해 내서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번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에서도 그는 자신만의 색깔로 매력 있는 천박사 역활을 잘 소화해 냈다. 그는 귀신에게서 사람들을 지켜왔던 집안의 자손이지만 정작 본인은 귀신을 믿지 않는다. 강도령이라고 불리는 조수와 함께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자신들이 하는 일을 광고해서 귀신을 쫓아내는 일을 돈을 받고 한다. 그는 비상한 머리에서 나오는 통찰력으로 강도령과 함께 없는 귀신을 과학의 힘으로 만들어 내서 귀신 사업을 한다. 그러던 중 그의 할아버지와 동생을 죽인 범천을 마침내 찾게 되고 복수를 하게 된다. 강동원의 특별하고 멋있는 매력이 이 영화의 재미를 더했다고 볼 수 있다. 이동휘 배우가 연기한 강인배는 ‘강도령'이라 불리면서 천박사의 퇴마 의식을 할 때 과학적 효과를 주는 역활을 한다. 그의 기술력은 대단해서 실제 귀신이 나오는 것처럼 상황을 만들어서 사람들을 믿게 만든다. 항상 천박사와 함께하며 악당인 범천을 잡는데 큰 역활을 한다. 강동휘 배우의 재치 있고 유머러스한 연기는 강동원 배우의 연기와 함께 관객들에게 재미를 선사한다. 두 배우의 합이 잘 맞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영화에서 악역 범천의 역활을 맡은 허준호 배우는 명불허전이라 불리는 연기력을 선보인다. 한국 영화 역사와 함께 해왔던 그의 연기 내공은 실로 대단하다. 신령이 되고 싶어서 다른 사람들을 죽이고 이용하는 무자비하고 악한 법사 범천은 끝까지 천박사 일행을 위험에 빠트리지만, 마지막에 패배하게 된다. 

     

    총평

    영화를 보기 전에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은 강동원으로 시작해서 강동원으로 끝나는 영화라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강동원만이 가진 매력으로 이전 영화에서 큰 흥행을 끌어왔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전우치' 영화의 흥행으로 같은 장르의 영화에서 강동원 만큼 잘하는 배우는 없다는 것을 증명했기 했다. 많은 관객이 이 영화를 선택한 이유가 바로 이것 때문이다. 하지만 강동원 배우가 맡은 배역과 연기는 흠잡을 때 없지만, 스토리가 아쉽다고 말할 수 있다. 흘러가는 전개가 예상이 가능해서 신선함과 긴장감이 떨어지고 특수효과 부분에서 아쉬운 장면들이 나오기 때문이다. 다른 영화에서 실제와 같은 특수효과들을 보아왔던 입장에서 보면, 이 부분에 좀 더 투자하고 신경을 썼다면 훨씬 영화에 몰입할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배우들의 연기와 완성도를 보면 이 영화를 명절에 온 가족이 함께 가볍고 즐겁게 볼 수 있는 영화로 추천할 수 있다. 영화 부제가 ‘설경의 비밀’인 것을 보면 후속편이 나올 것으로 기대가 된다. 바라는 것은 매년 추석이 오면 이 영화의 후속편들을 계속 볼 수 있는 시리즈물로 만드는 것이다. 흥행에 성공한 ‘범죄도시'처럼 이 영화도 한국 영화 중에 사랑받는 시리즈물로 설 수 있기를 바란다. 흥행의 열쇠는 수준이 높아진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게 매력적으로 영화가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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